김이 모락모락, 따뜻한 솥밥 한 숟갈 - 노블레스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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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1-26

김이 모락모락, 따뜻한 솥밥 한 숟갈

한국인을 움직이는 밥심. 밥맛을 좌우하는 가장 큰 요소는 뜸이 얼마나 잘 들었는지다. 솥밥은 열이 고루 퍼져 쌀알이 고르게 익고 뜸이 잘 든다. 솥밥이 더 차지고 맛있는 이유다.



휴135
식사도 찰나의 휴식이다. 하루 세 번, 밥알을 곱씹으며 천천히 생각할 여유가 필요하다. 한남동의 휴135는 쉴 휴(休)와 스테이크가 미디엄 레어 상태로 가장 맛있는 온도인 화씨 135도 두 가지 의미가 담겼다. 휴135는 스테이크 맛집이다. 16일 동안 숙성한 안심부터, 천연 효모를 발라 40일 이상 숙성한 ‘채끝’과 ‘등심’ 등 부위마다 숙성 조건을 달리하여 본연의 맛을 최대한 끌어내는 점이 특징. 런치 메뉴인 솥밥을 먹기 위해서도 사람들이 몰린다. 곡성에서 20년 연구개발로 만든 유기농 백세미로 차진 밥맛을 살렸다. 특히 버섯과 트러플 오일의 향긋함을 담아낸 트러플 머쉬룸 솥밥, 대표메뉴인 대천 생멸치 솥밥을 많이 찾는다.
ADD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55나길 6, 1층 휴135







고우성수
정갈한 식사를 하면 마음마저 차분해진다. 좋은 사람을 만나면 깔끔하고 조용한 곳에서 담소를 나누며 식사하고 싶은데 마땅한 곳이 잘 없다. 사람 많고 복잡한 성수동에서는 더욱 그렇다. 고우성수는 뚝섬역과 성수역 중간 지점에 있다. 테이블링이 되니 역에서 예약하고 가면 기다림이 덜하다. 특제 소스로 훈연한 장어 솥밥, 72시간 숙성한 살치살 스테이크 솥밥, 씹히는 맛이 일품인 삼겹살 솥밥 등이 대표메뉴다. 밥보다 올라가는 재료가 훨씬 많게 느껴질 정도로 푸짐하다. 솥밥의 느끼함을 잡아주는 6첩 반상과 국도 같이 나온다. 양이 차고 넘친다. 모둠전, 고등어구이 등의 반찬은 정말 배가 고플 때만 주문하자.
ADD 서울 성동구 연무장길 9-1 2층







서울리에
서울역에 있는 서울리에는 고급 한식 다이닝 공간이다. 서울의 낮(런치 코스), 밤(디너 코스)을 예약제로 운영하고 있다. 코스 외에도 솥밥이 입소문을 탔다. 솥밥은 곤드레 명란 솥밥, 전복 솥밥, 보리굴비 솥밥, 갈비 솥밥 총 4가지다. 한식의 꽃은 역시 갈비. 살치살, 백목이버섯, 표고버섯, 마늘, 은행, 밤, 쪽파가 푸짐하게 올라가 있다. 그야말로 완벽한 조화다. 밥을 큰 그릇에 덜어 양념간장을 적당히 덜어 먹었다. 간이 적당하게 배어 “음!” 소리가 절로 난다. 솥밥의 마무리는 누룽지. 솥에 보리차가 아닌 사골국물을 붓는다. 사골 국물 누룽지라니, 이건 좀 너무했다. 정말 맛있다. 어렸을 때 어머니가 해주던 맛이 생각나서 눈물이 고였다.
ADD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 405 서울역 4F

 

에디터 박한빛누리(프리랜서)
사진 휴135, 고우성수, 서울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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