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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12-14

OVER THE HORIZON

노블레스 컬렉션에서 김영진, 성립, 장진승 작가 3인의 그룹전이 열리고 있다.

노블레스 컬렉션에서 진행 중인 [Horizontal]전 전경.

노블레스 컬렉션에서는 오는 12월 22일까지 김영진·성립·장진승 작가의 [Horizontal]전을 개최한다. 희망을 담은 이상, 내면에 대한 관찰과 삶의 고뇌, 사회적 인식과 변화를 회화·드로잉·영상·조각 등 다양한 매체로 표현한 작품 15점을 만날 수 있다.
전시장 안으로 들어서면 마치 서로 대화를 하듯 하얀 바탕에 산발적으로 피고 지는 야생화가 그려지는 영상을 볼 수 있다. 사람과 사람 간 모습을 관찰하고, 자신과 타인 그리고 세상을 향한 의문점을 풀어가는 성립 작가의 작품이다. ‘왜’라는 질문을 탐구하며 좇아간 시선의 끝에는 보이지 않는 공간과 가늠할 수 없는 시간 속에서 서로 연결되어 반복적으로 에너지를 발산하고 수렴하는 생명이 있었다. 사소한 연결성이 우리를 지속 가능하게 만든다고 말하는 작가는 휘발되는 얕은 생각이 아닌, 내면의 오랜 고뇌를 꺼내 공유한다.





김영진, 19:21:02, 45.5×37.9cm, Acrylic on Canvas, 2023.

전시장 곳곳에서 볼 수 있는여행지 풍경은 자신의 이상향을 실재하듯 낯설게 구현한 김영진의 작품이다. 영화의 스틸 컷을 연상시키며 아른거리는 분위기를 담은 그의 작품은 흘러가는 감정을 묵묵히 바라보게 한다. 그의 작품은 중앙부가 아닌 배경에 포커스를 맞추고, 특정 시간을 제목으로 해 마치 실재한 기억처럼 감성을 불러일으키는 것이 포인트다. 더불어 작가의 애정 어린 시선 속 강아지와 인물의 등장으로 관람객은 자연스럽게 작품 속으로 녹아든다.
이어서 전시장 안쪽에서 시선을 끄는 장진승 작가의 영상 작품. 기계와 인간의 관계를 탐구하며 과거와 미래를 잇는 서사를 선보인다. 퓨처리스틱한 가상공간 이미지와 시공간을 넘나드는 모순적 상황을 만드는 다이내믹한 연출로 관람객의 몰입감을 높인다. 시대상을 담은 기술과 데이터로 색다른 관점을 제시하는 동시에 현시대 편견에 대한 인식을 환기하는 그의 작품은 이질적이면서 실재하는 느낌을 전하며 새로운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을 자아낸다.





장진승, Deluded Reality, Single Channel Video, Colour, Sound(Stereo), 13' 26", 2021.

 

에디터 정희윤(노블레스 컬렉션)
사진 김태화(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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