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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11-15

밤하늘에 빛

칠흑 같은 어둠을 밝히며 아름다움을 드리우는 전 세계 영롱한 존재들.

 Canton Tower  GUANGZHOU, CHINA
2010년에 열린 제16회 아시아경기대회, 그 개막식에 맞춰 세상에 없던 화려한 타워 하나가 등장했다. 눈부신 조명쇼, 불꽃쇼와 함께 전 세계에 존재감을 뽐낸 ‘광저우 탑’이 그 주인공! 중국 광둥성의 광저우시를 상징하는 타워이자 가장 높은 TV 송신탑인 광저우 탑은 광둥지방의 유럽식 지명을 써 영어로는 ‘캔톤 타워’로 불린다. 광저우 최고의 전망대이자 유명한 야경 명소인 이곳은 타원형 원통의 가운데 부분이 꼬여 있는 듯한 독특한 외관을 지녀 ‘슬림 웨이스트(Slim Waist)’라고도 불리는데, 600m 높이에 7천 개의 LED 조명기구가 장착돼 밤마다 형형색색의 빛깔이 타워 전체를 감싸 화려한 빛을 폭발시킨다.





 Khan Shatyr Entertainment Center  ASTANA, KAZAKHSTAN
카자흐스탄 수도인 아스타나에 위치한 ‘칸 샤티르 엔터테인먼트 센터’는 커다란 텐트처럼 생긴 독특한 구조물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신미래주의 양식으로 지어진 이 건축물은 영국 건축가 노먼 포스터(Norman Foster)가 설계한 것으로, 높이 150m의 중앙탑에 반투명 천막을 매달아 원뿔 모양의 거대한 텐트의 형태로 지어졌다. 겨울엔 영하 35도까지 내려가고 여름엔 35도까지 치솟는 척박한 환경을 지닌 아스타나에 1년 내내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고자 기획된 공간. 축구 경기장 10개 보다 넓은 면적에 실내 해변, 도심 공원, 쇼핑 및 영화관 등의 엔터테인먼트와 미니 골프 시설까지 갖추고 있어 그야말로 카자흐스탄의 삶의 터전이 되었다.





 Esplanade - Theatres on the Bay  DOWNTOWN CORE, SINGAPORE
열대과일 두리안을 닮은 독특한 외관이 눈길을 끄는 ‘에스플러네이드 해변 극장’은 싱가포르의 대표 복합 문화 공간으로 유명하다. 이 건물은 싱가포르의 DP 아키텍츠와 영국의 마이클 윌포드 앤 파트너스의 협업으로 탄생했으며, 건물을 뒤덮은 뾰쪽한 가시는 최첨단 금속으로 만든 햇빛 가리개로 무려 7천여 개가 타원형 돔을 덮고 있다. 약 2천 명을 수용할 수 있는 오페라극장을 비롯해 콘서트홀과 극장, 갤러리까지 갖춘 에스플러네이드는 경쟁하듯 높은 마천루가 들어선 싱가포르에 유니크한 비주얼을 뽐내고 있다. 옥상에 자리한 루프톱 테라스는 마리나 베이의 주변을 조망하기 좋은 전망 포인트로 아름다운 야경을 눈앞에서 만끽할 수 있다.





 The Palau de les Arts Reina Sofia  VALENCIA, SPAIN
스페인 발렌시아 자치구에 소피아 왕비 예술궁전(Queen Sofia Palace)으로 불리는 오페라 하우스 ‘팔라우 데 레 아트 레이나 소피아’가 있다. 후안 카를로스 스페인 전왕의 왕비인 소피아를 기념해 렌시아 출신의 세계적 건축설계가인 산티아고 칼라트라바(Santiago Calatrava)가 건설한 이 건물은 발렌시아의 랜드마크이자 14층 높이로 세계에서 가장 높은 오페라 하우스로 손꼽힌다. 1470명 객석에 120명 음악가를 수용할 수 있는 큰 오케스트라 피트 등 예술 과학 도시의 명성에 걸맞게 존재감을 발휘하는 팔라우 데 레 아트 소피아. 특별한 날에는 각종 레이저 쇼를 통해 밤하늘에 미래지향적인 빛을 만들어내며 아름다움을 보여준다.





 Meydan Bridge  DUBAI, UNITED ARAB EMIRATES
푸른 롤러코스터가 펼쳐진 두바이의 밤 풍경. 메이단 호텔과 주요 도로를 잇는 파도 모양의 다리인 ‘메이단 브리지’는 신비로운 푸른빛의 LED 조명으로 <미션 임파서블: 고스트 프로토콜>의 촬영지로 유명해져 두바이의 명성을 높이는 랜드마크로 떠올랐다. 빛의 리본이 610mm(2피트) 다리에 물결처럼 휘황찬란하게 더해져 두바이 밤하늘을 배경으로 파란 리본의 장관을 연출하는 이 다리는 정형화되지 않은 파형과 음률처럼 아름다운 파도 형태로 한 번 보면 잊지 못할 인상을 남긴다. 매년 3월 말에 개최되는 두바이 월드컵에 참석하기 위해 1년에 한 번 왕실 가족과 귀빈들에게만 입장을 허락하는 VIP 전용 다리인 메이단 브리지는 어두운 두바이 하늘에 파란 리본의 불꽃을 수놓는다.

 

에디터 이혜민(프리랜서)
사진 cantontower.com, khanshatyr.com, esplanade.com, lesarts.com, mrm.mx, signif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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