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책 수다

지루한 일상을 즐겁게 해 줄 서적 여섯권.

현대미술, 이렇게 이해하면 되나요?
19세기 인상주의부터 21세기 포스트인터넷 아트까지, 현대미술을 폭넓게 이해할 수 있도록 59개의 미술 사조를 담았다. 시대별 주요 작가의 작품을 소개하고, 그 작품이 특정 미술 사조의 대표작이 되기까지 과정을 구체적으로 설명한다. 광범위하다 느낀 현대미술을 키워드별로 명확하게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현대미술 안내서.
샘 필립스 지음 / 북커스 펴냄

발칵 뒤집힌 현대미술
풍경 혹은 인물을 그대로 재현하던 미술이 어느 순간 변했다. 미술은 언제 그리고 왜 변했을까? 이 책은 영국 미술사학자 수지 호지가 쓴 <아트 퀘이크>의 번역서로 미술계를 강타해 미술사의 경로를 바꾼 화제작 50점을 소개한다. 작품의 이미지와 간결하고 명료한 해설로 미술사의 시대적 흐름을 한눈에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수지 호지 지음 / 마로니에북스 펴냄

인생미술관
저자는 명작을 그린 화가 역시 우리처럼 불완전한 모순투성이 인간이라고 말한다. 폴 고갱, 빈센트 반 고흐 등 거장 22인의 인생을 죽음으로 시작해 역순으로 풀어낸 새로운 포맷의 미술 에세이다. 캔버스를 찬란하게 물들인 그들의 인생 이야기에서 우리와 별반 다르지 않은 보통의 삶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김건우 지음 / 어바웃어북 펴냄

예술 이후
미술사학자 데이비드 조슬릿은 세계화와 디지털 네트워크, 금융자본주의 시대에 예술이 큰 변화의 흐름을 맞이했다고 주장한다. 그는 동시대 예술 생태계를 ‘네트워크’ 기반으로 새롭게 바라볼 것을 제안하며 작품의 내용보다 작품이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변형, 유통, 공유되며 형성되는 새로운 미학에 대해 이야기한다.
데이비드 조슬릿 지음/ 현실문화A 펴냄

스트리트 포토 파이터
스트리트 포토라는 단어가 생소하던 시절부터 10여 년간 사진을 찍어온 Simpson Kim이 길에서 터득한 촬영 노하우를 들려준다. 사진의 필수 요소인 빛, 컬러, 인물, 흑백사진으로 챕터를 구성했다. 마지막 챕터의 주제는 작가가 제시한 영감의 원천인 ‘그리고’. 작가의 시각을 담은 사진의 비하인드 스토리와 효과적 보정법도 함께 소개한다.
Simpson Kim 지음 / 시공아트 펴냄

슬라브, 막이 오른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동유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요즘, 슬라브족 국가에 대해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는 책이 나왔다. 러시아 문학과 연극을 전공한 저자가 <페테르부르크, 막이 오른다>에 이어 두 번째로 펴낸 책으로, 슬라브족 국가에서 일어난 역사적 사건과 그 이면에서 활동한 예술가들의 고뇌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김주연 지음 / 파롤앤 펴냄

에디터 조인정(노블레스 컬렉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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