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트 - 노블레스닷컴

Restaura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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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1-26

이스트

청담동 프렌치 컨템퍼러리 레스토랑 클라로에 몸담았던 조영동 총괄 셰프가 이스트 오너 셰프로 새 출발한다. 그만의 색깔을 마음껏 펼치기 위해 오픈한 이스트는 효모라는 의미에 더해 영어 ‘east’와 발음이 같은데, 유러피언 테크닉을 바탕으로 동양적 터치를 가미한 퀴진을 선보이겠다는 포부를 담은 것. 아귀 요리를 낼 때 일식에서 흔히 쓰는 가쓰오부시를 사용하거나, 싱가포르의 대표 디저트 카야 토스트에 착안한 애피타이저를 통해 그 철학을 엿볼 수 있다. 셰프의 개성이 묻어나는 요리는 테이스팅 코스로 준비한다. 바 테이블에 앉으면 주방의 모습을 생생하게 느끼며 먹는 재미가 있는데, 음식을 즐기다 보면 호기심이 발동하는 메뉴도 발견할 수 있다. 플레이트만 보면 언뜻 돌이 담긴 화분 같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둥근 돌 위에 돌을 꼭 닮은 갈비찜 도넛이 올라가 있다. 저온에 수비드 조리한 갈빗살을 죽죽 찢어 갈비찜을 만들듯 두 가지 소스에 조리고 먹물 반죽에 넣은 뒤 동글동글하게 빚어 튀긴 것으로, 약 4년 전부터 셰프가 꾸준히 연구해 이제는 그의 시그너처로 자리 잡은 메뉴이기도 하다. 재치 있는 이스트의 음식을 한층 맛있게 즐기려면 와인 페어링도 잊지 말자.

 

에디터 김혜원(haewon@noblesse.com)
사진 양성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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