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 열풍에 합류한 럭셔리 브랜드들

도시를 벗어나 자연으로! 럭셔리 브랜드들이 새롭게 선보인 아웃도어 컬렉션들을 소개한다.

@loropiana

Loro Piana_INTO THE WILD
캐시미어, 베이비 캐시미어, 비쿠냐 등 고급스럽고 우수한 소재들을 대표적으로 사용하며 올드 머니 패션의 정수를 보여주는 ‘로로피아나’가 아웃도어 컬렉션으로 새로운 매력을 선보였다. 로로피아나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인투 더 와일드’ 컬렉션은 기능성에 초점을 맞춘 테크니컬 의류로 산악 하이킹을 비롯해 일상 속 애슬레저 룩에 이르기까지 모든 야외 활동에 적합하다. 기존의 로로피아나를 떠올리면 생각나는 클래식하고 차분한 이미지와 반대로 활동적이고 도전적인 모험가의 분위기를 담아내며 또 다른 매력을 선사한 것. 로로피아나는 높은 기능성을 위해 방수 처리된 실크와 캐시미어 소재를 사용하고, 양모와 같은 천연 섬유에는 삼중 테크니컬 멤브레인을 적용시키며 섬유 본연의 우수한 성능을 향상하고 바람, 추위, 비 등으로부터 신체를 보호하도록 했다. 컬러들 또한 모두 로즈마리, 세이지, 디미티 등 자연에서 발견할 수 있는 다채로운 색상들로 구성하며 대자연에 대한 찬사와 경의를 아끼지 않았다. 이제는 아웃도어 패션에서도 자신들만의 우아함을 그려내는 로로피아나의 새로운 도전과 행보에 주목할 때다.

@aerichandesu /로에베 X 온 협업 컬렉션 팝업 오픈 행사장에 참석한 지젤

@loewe, @on

LOEWE x On
스페인의 럭셔리 디자인과 스위스의 공학 기술이 만났다. ‘로에베’와 ‘온’의 만남이 끊임없이 이어지며 벌써 다섯 번째 컬렉션을 출시했다. 로에베의 미학과 온의 기술 혁신이 결합된 이번 컬렉션은 간결성과 최적성을 주제로 하며 대자연과 어우러지는 자연스러운 컬러감과 가볍고 편안한 기능성을 중점으로 디자인을 풀어냈다. 의류 카테고리도 더 넓게 확장되어 트랙 팬츠와 트레이닝 쇼츠, 티셔츠 등 테크니컬 액티브웨어, 단열 파카와 초경량 재킷 그리고 방수 케이프 등 구성의 스테이트먼트 아우터, 그리고 편안한 착화감과 실용성을 자랑하는 슈즈 컬렉션까지 선보였다. 세계 각국의 엘리트 운동선수들이 컬렉션을 입고 자연과 어우러진 모습을 보여주는 캠페인 이미지도 강렬하다. 인디언 캐니언, 팜 스프링스, 시미 밸리 등 캘리포니아의 대자연을 배경으로 한 이번 캠페인 이미지는 이번 컬렉션이 얼마나 야외 활동에 탁월한 기능성을 갖췄는지를 보여준다.

에디터 정다은(jde@noblesse.com)
사진 각 브랜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