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를 향한 패션 하우스의 노력 - 노블레스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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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1-10

미래를 향한 패션 하우스의 노력

공고히 다진 브랜드의 DNA와 노하우를 계승하고, 탁월한 공예 기술을 영속하기 위한 브랜드의 다양한 행보에 대하여.



20년 전통을 이어온 주얼리 인스티튜트의 시초  CARTIER 
160여 년 전통을 자랑하는 워치 & 주얼리 메종 까르띠에는 아카데미 교육의 브랜드 시초다. 2002년, 까르띠에 주얼리 인스티튜트는 실무 교육에 필요한 요건을 충족하고 주얼리 전문성을 유지하기 위해 설립됐다. 2016년 파리 9구의 유서 깊은 파리 주얼리 지구 중심부에 위치한 18세기 저택에 자리하는데, 메종의 가치를 보존하는 동시에 주얼리 산업을 이루는 과업과 진화에 구체적으로 대응하려는 까르띠에의 의지의 산물이자 지속적 교육을 통해 전문성 개발을 지원하는 것이 주된 목표다. 프랑스 스타일의 우수성을 대표하는 메종은 뛰어난 작품 창작에 기여하는 공예 기술을 알려야 할 의무감을 갖고, 해당 분야의 핵심 기업과 오랜 파트너십을 통해 이 메시지를 확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까르띠에는 파리를 비롯한 프랑스 전역에 업계 최고 학교들과 강력한 유대 관계를 맺으며 인스티튜트의 존재 이유를 실천하고 있다. 150년 넘게 고등 주얼리 학교(Haute Ecole de Joaillerie)와 특별한 인연을 맺어왔으며, 2018년에는 헌신 헌장(Charter of Commitment) 서명으로 이를 굳건히 했다. 그뿐 아니라 미래를 위한 공예 기술 준비에 열중하는 고등 주얼리 학교와 함께 업계 최초의 인증 교육과정 ‘디지털 주얼리 학사 과정’도 시작했다. 이렇게 전수와 개방성의 매개체가 되어주는 까르띠에 주얼리 인스티튜트는 지속적인 맞춤형 교육을 통해 노하우를 보존하고 탁월한 공예 기술이 미래에 이어질 수 있도록 조력자로서 힘이 되어준다.







디지털 허브를 통한 글로벌 네트워크  VALENTINO 
이탈리아 오트 쿠튀르 메종 발렌티노는 커리어 전용 웹사이트(jobs.valentino.com)를 통해 사람을 강조한다. 한국어, 영어, 이탈리아어, 중국어, 일본어로 제공하는 이 사이트는 이탈리아 럭셔리 오트 쿠튀르 하우스 발렌티노가 전문 직업 및 커리어 기회 제공에 집중하는 첫 번째 디지털 소통 허브다. 디지털 여정의 모토인 ‘함께하기’, ‘우리의 사람’, ‘우리의 프로젝트’, ‘아카데미아’ 등 메뉴를 통해 사용자를 만나고, 발렌티노의 세계를 보여주는 역할을 한다. 사이트에는 발렌티노가 내부적으로 운영하는 교육기관 라 보테가 델 아르테(La Bottega dell' Arte)와 라 보테가 데이 메스티에리(La Bottega dei Mestieri)에 대한 내용도 있는데, 이 두 학교의 근본 원리는 새로운 인적자원의 역량을 키워 이들을 프레타포르테와 오트 쿠튀르 제작을 위한 특별 분야 장인으로 양성하는 것. 진심 어린 공동체 감각을 지속적으로 일깨우고 실천하면서 더욱 확장하고 다양화하며 최신화한다는 목표를 지닌 발렌티노 커리어 전용 웹사이트에서는 인재 발굴과 육성을 실천하려는 발렌티노의 의지를 엿볼 수 있다.







메종의 철학과 틀을 깬 창의적 디자인 공존  PIAGET 
해당 분야 신예 디자이너를 위한 자유로운 생각과 창작 활동의 장을 제공하고, 그들의 잠재력에 응원을 보내는 피아제. 이런 행보의 일환으로 피아제는 제네바 조형 예술 대학(HEAD)과 제휴를 맺고 ‘피아제–HEAD 젊은 인재상(Young Talents Prize)’을 선정하고 있다. 브랜드의 철학이 반영된 통합 디자인 워크숍을 바탕으로 주얼리 디자인, 시계, 액세서리 학사·석사 프로그램에서 학생들이 보여준 독창적 아이디어를 심사한다. 참가하는 학생은 시계 디자이너 겸 제네바 HEAD 교수 발레리 우센바허, 피아제 수석 시계 디자이너 콘스탄자 칸자밀과 피아제 시계 제품 매니저 알렉산드라 불누아의 세심한 지도 아래 메종의 아이코닉한 포제션 시계의 다이얼 디자인을 자유롭게 구상한다. 이런 일련의 과정을 거친 후 최종 수상자는 피아제의 오트 오를로제리 워크숍에서 3개월간 인턴십과 피아제 디자인 스튜디오에서 2주간 디스커버리 인턴십에 참여할 수 있다. 학생들이 보여준 11개 프로젝트는 피아제가 이끌어내고자 한 젊은 인재의 대담함과 독창성을 입증하며, 이는 메종의 혁신을 이어가는 궁극적 힘이라는 데 의의가 있다.









이탈리아 수공예 기법을 잇는 신구 장인의 만남  BOTTEGA VENETA 
보테가 베네타는 다음 세대 장인을 양성하기 위한 ‘아카데미아 라보레 인제니움(Accademia Labor et Ingenium)’을 설립 후 1966년 브랜드 창립부터 지켜온 장인들의 수공예 기법에 대한 헌신을 더욱 공고히 다져왔다. 아카데미의 핵심은 다섯 명의 하우스 장인을 중심으로 운영되며, 연간 50명의 학생에게 종합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수료자에게는 보테가 베네타 입사를 보장한다는 것. 그뿐 아니다. 이탈리아 베네토 지역의 창의성과 활력을 높이기 위해 지역 내 파트너들과 협업해 이탈리아 장인정신의 헤리지티를 전수할 예정이다. 아카데미아 라보레 인제니움은 첫 외부 협업 프로그램으로 이탈리아 베네치아의 건축 대학인 IUAV(Universita Iuav di Venezia)와 함께 7주간 맞춤형 장인 교육 과정을 지난 10월 16일부터 성공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주얼리 예술을 체험하고 싶은 이를 위한 스쿨  VAN CLEEF & ARPELS 
주얼리 예술을 위한 거시적 발전을 위해 다방면에서 노력하는 하이 주얼리 & 워치 메종 반클리프 아펠. 이런 가치관의 일환으로 반클리프 아펠의 전폭적 지원 아래 파리 방돔 광장에 설립한 ‘레꼴 주얼리 스쿨(L’ECOLE, School of Jewelry Arts)’은 전문 수집가를 비롯한 일반 대중까지 주얼리 예술 세계를 체험하고 싶은 이들을 위한 세계 최초의 주얼리 전문 교육기관이다. 2019년 10월에는 홍콩의 K11 뮤제아에서 지속적으로 운영되는 두 번째 캠퍼스를 오픈했고, 파리·홍콩·상하이 지점에서 1년 단위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레꼴은 주얼리와 관련한 많은 연구 프로젝트를 수행하는데, 전 세계 다수의 박물관 및 교육기관과 함께 파트너십을 맺어 주얼리 아트에 관한 양질의 정보를 제공한다.









디자이너의 실무와 환경적 가치관에 대한 교육  TOD’S 
교육의 가치를 높이 평가하고, 패션 디자이너의 실질적 경험과 발전을 돕는 이탈리아 가죽 명가 토즈. 아카데미의 존재 이유는 젊은 디자이너를 발굴하는 데 있다. 이를 위한 첫 행보로 런던 예술 대학의 센트럴 세인트 마틴 스쿨과 컬래버레이션한 데 이어 미술과 패션, 디자인 분야에서 최고 명성을 자랑하는 이탈리아 패션 스쿨 마랑고니와 손잡고 젊은 디자이너 20명과 함께 프로젝트를 진행한 바 있다. 프로그램은 이탈리아 마르케 지역에 위치한 토즈 아카데미 소속 장인들이 창의적 콘셉트와 토즈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젊은이들이 기술을 갈고닦을 수 있도록 돕는 방식. 이와 함께 미래 비전으로 줄곧 강조한 지속 가능성과 환경보호 정신, 직업 윤리에 대한 전근대적 시각을 제시하는 ‘토즈 리제너레이션: 지속 가능성 포커스 프로젝트’를 공유하며 뜻깊게 마무리되었다.









커리어를 위한 고차원적 1:1 멘토십 프로그램  VACHERON CONSTANTIN 
바쉐론 콘스탄틴 메종은 아이코닉한 ‘아메리칸 1921’처럼 최고급 제품을 선보이며 200여 년간 미국과 인연을 맺어왔다. 이를 기점으로 바쉐론 콘스탄틴은 메트로폴리탄미술관과 함께 지식과 전문 기술을 보존하고 전승하는 파트너십을 진행하고 있다. 메트로폴리탄미술관 교육 부서에서는 한 해 약 2만9000개의 교육 이벤트 및 프로그램을 추진하는데, 이러한 가치를 기반으로 바쉐론 콘스탄틴은 탁월함에 대한 끊임없는 추구, 세계를 향한 열린 시각 그리고 브랜드 특유의 혁신적이고 독창적인 정신을 지닌 재능을 겸비한 개성 있는 인재와 협업해 ‘One of Not Many 멘토십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예로, 젊은 뮤지션이 음악 제작 분야 전문가에게 조언을 받고 세계적 뮤지션이자 아티스틱 디렉터 우드키드의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애비 로드 스튜디오와의 컬래버레이션을 보면 바쉐론 콘스탄틴이 전문 기술을 어떤 방식으로 보존하려 하는지 알 수 있다. 또 다른 사례로는 뉴욕 발레단 수석 무용수로서 장래가 유망한 젊은 인재에게 기술을 가르치는 천 전 웨이(陈镇威)와의 협업도 있다.









프라다 아카데미와 함께 꿈꾸는 프라다의 미래  PRADA 
프라다 그룹 아카데미는 브랜드의 현재이자 미래다. 실례로 프라다는 2023년 400명 이상 노동자를 산업 부문에 고용했는데, 대부분의 새로운 포지션을 프라다 그룹 아카데미(Prada Group Academy) 학생 중 선발했다. 프라다 그룹 아카데미는 프라다만의 장인정신과 기술을 강화하고 생산 시간을 단축하는 데 목적이 있으며, 프라다 그룹의 LTG, 슈즈, 레디투웨어 장인에게 물심양면으로 기술을 전수받는다. 나아가, 프라다는 피렌체 가까이에 위치한 스칸디치(Scandicci)에 새로운 그룹 아카데미 브랜치를 설립할 계획이다. 이곳에서는 가죽 제품을 다루는 기술과 노하우에 초점을 두고 약 30명의 학생이 프로그램에 참가하는데, 그들의 미래에는 프라다 아카데미가 늘 함께할 것이다.







200년간 이어온 전통 기법과 시간을 초월한 가죽 교육  HERMÈS 
에르메스는 가죽 직업학교 ‘에르메스 기술 트레이닝 센터(Ecole Hermes des savoir-faire)’를 만든 지 2년 만에 새로운 전문성을 갖춘 도제 프로그램을 다른 지역으로 확장했다. 장인의 유산을 보존하기 위해 프랑스 가죽 협회로부터 가죽 관련 커팅 및 스티칭 분야에서 전문 자격을 수여하는 가죽 재단 및 스티칭 전문 직업 능력 자격증(CQP)을 발급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 받아 이를 바탕으로 매년 훈련 프로그램에 200명의 학생을 모집하고있다. 학생들이 공예 분야 국가 공인 자격증을 취득한 후에는 19개 에르메스 가죽 공방 중 한 곳에서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후원한다. 이 훈련 프로그램은 이세르주 피틸리외에 있는 에르메스 가죽 제품 공장에서 처음 시작되었다. 현재 이 학교에는 450명 이상 견습생이 다양한 워크숍에 참여하고 있으며, 가죽 장인을 꿈꾸거나 공예 능력을 향상시키고자 하는 모든 지망생에게 항상 문이 열려 있는 곳이다.

 

에디터 정순영(jsy@nobless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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