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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10-17

新책방

서점 트렌드가 변하고 있다. 책방 주인의 개성과 취향으로 북 큐레이션을 하는 독립 서점의 유행을 지나, 요즘은 책과 함께 다양한 경험과 감각을 확장할 수 있는 문화 공간이 인기다.

서사, 당신의 서재
서사, 당신의 서재


책을 향유하는 사랑방  서사, 당신의 서재 
한남동에 자리한 서사, 당신의 서재는 직장인이 퇴근 후 자신의 일과 삶에 대해 고민하며 쉬어 갈 수 있는 공간으로 기획했다. 서재와 서점 두 공간으로 나누어 운영하는데, 서재는 안에 비치된 책을 마음껏 읽고 밑줄을 긋거나 낙서를 할 수 있는 공간이며, 서점은 신간과 큐레이션한 책을 판매한다. 특히 정도성 대표가 중요한 구절에 밑줄을 긋고 자신의 생각을 적은 낙서가 담긴 ‘밑줄 책’을 판매한다는 점이 이색적이다. 처음에 이런 책이 팔릴까 싶었지만, 헌책을 정가 혹은 웃돈을 주고 사려는 사람이 생각보다 많았다고. 바쁜 현대인에게 밑줄이 그어지고 낙서가 있는 책은 ‘헌책’이 아니라 ‘시간을 줄여주는 책’이 된 셈이다. 이에 착안해 매달 한 권의 책을 선정해 중요한 부분에 밑줄을 긋고 키워드를 중심으로 제작한 서사 노트를 함께 제공하는 밑줄 책을 판매하며, ‘서사(Seosa)’ 앱을 통해 다양한 도서 콘텐츠를 제공한다(유료). 그뿐 아니라 작가와 연계한 북 토크, 북 세미나, 독서 모임 등도 활발히 개최해 바쁜 시간을 쪼개 진지하게 책을 탐닉하고 싶은 이에게 안성맞춤이다.
ADD 서울시 용산구 대사관로6길 5 파크랜드빌딩 6층
TIME 월~금요일 09:00~23:00, 토·일요일 12:00~23:00
INQUIRY 0507-1371-9948







그래픽
그래픽
그래픽


위스키 바를 갖춘 그래픽 노블 서점  그래픽 
경리단길을 걷다 보면 3층짜리 새하얀 건물을 마주하게 된다. 켜켜이 중첩된 종이의 질감을 형상화한 독특한 외관의 이곳은 책을 향유하는 새로운 방식을 제안하는 그래픽이다. 1~3층 모두 만화와 소설의 중간 형식을 취하는 작품인 그래픽 노블과 아트 북으로 채워 그림을 매개체로 이야기를 풀어가는 공간. 1만5000원의 입장료를 내고 들어가면 시간 제한 없이 원하는 책을 모두 열람할 수 있으며, 음료와 간식을 무료로 즐길 수 있다. 3층에는 세련된 라운지 바를 마련해 8종의 위스키부터 와인, 샴페인, 칵테일 등 다채로운 주류를 판매한다(금액 별도). 책을 읽다 위스키 한잔 곁들이며 사색에 잠기는 근사한 경험이 가능한 곳. 그래픽 노블 입문자라면 다니구치 지로(Jiro Taniguchi), 바스티앵 비베스(Bastien Vives) 같은 유명 작가의 작품을 선택해볼 것. 섬세한 스케치와 촘촘한 스토리를 겸비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빠져들 것이다. 그래픽은 어른이 되어 읽는 만화책이 부정적이라는 편견을 덜어내고, 작품성이 뛰어난 그래픽 노블을 선별해 읽으며 술을 마시고 음악을 향유하는 어른들의 놀이터를 지향한다.
ADD 서울시 용산구 회나무로39길 33
TIME 13:00~23:00, 월요일 휴무
INQUIRY 070-4070-0204







애술린
애술린


유럽 감성의 아트 북 라운지  애술린 
2012년, 도산공원 앞에 문을 연 아트 북 카페 애술린이 오픈 10주년을 맞아 리뉴얼 오픈했다. 지하에서 지상 1층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화려하고 다채로운 컨셉의 아트 북을 전면에 배치해 문을 열고 들어서자마자 문화적 호기심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1994년에 세운 프랑스 출판사 애술린은 샤넬, 루이 비통, 까르띠에 등 명품 브랜드가 자신들의 헤리티지를 담은 책을 낼 때 가장 먼저 의뢰하는 곳으로, 책 자체가 하나의 예술 작품이라 평가받는다. 이곳에서는 집과 인테리어, 음식과 와인, 여행, 명품 브랜드의 화보집 등 다양한 스펙트럼의 서적을 살펴볼 수 있는데, 특히 최고급 책 제작 기술을 오마주한 애술린의 얼티밋 컬렉션을 눈여겨봐도 좋을 듯하다. 그중 <피카소>는 전 세계 여러 뮤지엄에 흩어진 피카소의 마스터피스를 그의 외손녀인 다이애나 피카소가 전부 모아 한 권의 책으로 정리해 특별한 의미가 있다. 리뉴얼하면서 안쪽에 메종 애술린 런던에서 시작된 칵테일 라운지 바인 스완즈 바(Swans Bar)를 마련했다. 칵테일, 샴페인, 와인 등 다양한 주류 리스트 중 에스프레소 마티니를 꼭 맛볼 것. 쌉싸래한 커피와 마티니의 조화로운 풍미를 음미하며 책의 향취에, 지적인 문화 여행에 빠져들기 좋다.
ADD 서울시 강남구 도산대로45길 11
TIME 11:00~21:00, 일요일 휴무
INQUIRY 02-516-0316







초소책방_더숲
초소책방_더숲
초소책방_더숲


자연을 품은 사색 공간  초소책방_더숲 
인왕산 중턱에 자리해 시시각각 변하는 자연의 정취를 만끽하는 책방이 있다. 청와대 방호 목적으로 건축해 50년 넘게 경찰 초소로 쓰인 건물을 리모델링한 초소책방_더숲이다. 기존 건물의 콘크리트 골조를 유지하면서 사방을 통유리로 설계해 뛰어난 개방감이 특징. 덕분에 어느 자리에 앉아도 호젓한 자연 풍광을 감상할 수 있다. 초소의 철제 출입문과 난방용 기름 탱크가 그대로 남아 있어 옛 건물의 흔적을 살필 수 있는 이곳은 1층은 카페 겸 책방, 2층은 문화 이벤트와 전시를 위한 갤러리로 탈바꿈해 산속 복합 문화 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 도서 리스트도 특별하다. 현재 세계적 화두가 ‘기후 위기’라고 판단해 경제·정치·문화가 기후변화와 유기적으로 연결된다고 보고 환경문제를 다룬 책 위주로 소개한다. 대자연의 품에서 <월든>, <침묵의 봄>, <그레타 툰베리의 금요일> 같은 책을 읽다 보면 자연과 환경이 더없이 소중하게 느껴질 것이다.
ADD 서울시 종로구 인왕산로 172
TIME 08:00~22:00
INQUIRY 02-735-0206

 

에디터 문지영(jymoon@noblesse.com)
사진 양성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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