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욱 과감해진 이번 시즌 트렌드 - 노블레스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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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2-03

더욱 과감해진 이번 시즌 트렌드

은근한 노출 디테일이 점령한 2022년 S/S 시즌 런웨이.

Valentino
Missoni
Balmain
Stella McCartney


 Dramatic Cut-out 
가위로 한 부분을 싹둑 잘라낸 것 같은 컷아웃 디테일은 관능적 매력과 함께 유니크한 분위기를 선사한다. 이러한 컷아웃의 이중적 매력에 빠진 걸까. 2022년 S/S 시즌을 맞아 디자이너들이 컷아웃 디테일을 더욱 깊고 과감하게 활용한 룩을 다채롭게 선보였다. 스커트, 아우터 등 다양한 아이템에 적용하던 지난 시즌의 컷아웃과 달라진 점이 있다면, 상의에 적극 활용했다는 것이다. 배 전체를 컷아웃 디테일로 동그랗게 도려낸 발망, 어깨와 가슴 그리고 배까지 이어지는 깊은 컷아웃 디테일 드레스를 완성한 미쏘니, 배와 어깨 등에 커다란 구멍을 연출한 스텔라 매카트니의 룩이 대표적. 조금 더 실용적인 컷아웃 스타일링이 필요하다면 발렌티노와 생 로랑의 룩을 참고하자. 허리에만 컷아웃 디테일을 적용한 룩은 일상에서도 충분히 시도할 수 있으며, 보디 실루엣을 한층 슬림하게 연출해준다.







Versace
Chanel
Dior
N˚21


 Micro Mini Skirts 
계단을 오르기 힘들 정도로 짧은 길이의 마이크로 미니스커트가 1990년대 트렌드와 함께 새 시즌의 키 아이템으로 등극했다. 디올과 베르사체, 에밀리오 푸치, N˚21을 비롯한 여러 디자이너가 한 뼘밖에 되지 않을 것 같은 길이의 미니스커트를 선택한 것. 재미있는 점은, 약속이라도 한 듯 모두 미니스커트에 비비드 컬러를 적용해 1990년대 무드를 강조했다는 것이다. 미니스커트 위로 크롭트 톱 또는 브라톱을 매치해 시원하게 라인을 드러낸 룩이 강세를 보이지만, 샤넬과 프라다 룩처럼 정제된 실루엣의 재킷이나 오버사이즈 상의를 매치한 스타일링도 눈에 띈다. 이처럼 마이크로 미니스커트는 어떤 상의와도 찰떡궁합을 이룬다. 다만 이번 시즌에는 스타킹과 부츠 등 아이템은 잠시 넣어두자. 다리를 시원하게 드러낼수록 마이크로 미니스커트의 발랄함과 아찔함은 배가된다.







Chanel
Versace
Dolce&Gabbana
Miu Miu


 Low-rise Moment 
이번 시즌, 단 하나의 부위만 드러낼 수 있다면 주저 없이 골반을 선택할 것. 허리선이 골반까지 내려간 로슬렁 실루엣이 2022년 S/S 시즌의 강력한 트렌드로 떠올랐다. 로슬렁 실루엣은 아이템 하나만으로도 강렬한 스타일링이 가능하지만, 다른 아이템과 매치할 때 시너지 효과를 발휘한다. 이러한 시너지를 예상이라도 한 듯 돌체앤가바나와 지방시, 샤넬 등은 팬츠 위로 이너웨어를 살짝 보이도록 스타일링해 로슬렁 실루엣의 아찔하고 관능적인 이미지를 강조했다. 컬러와 패턴, 소재가 다른 쇼츠 또는 브리프를 이너로 착용한 미우미우와 코치, 베르사체의 스타일링은 로슬렁 실루엣을 언제 어디서나 시도할 수 있을 정도로 쉬울뿐더러 트렌디하고 힙한 분위기를 자랑한다. 매치하는 상의의 길이가 짧을수록 로슬렁 아이템의 매력이 배가된다는 점을 기억하자.







Blumarine
Giorgio Armani
Acne Studios
Valentino


 Super Sheer 
노출을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시스루 또한 2022년 S/S 시즌 트렌드로 떠올랐다. 실루엣을 드러낼 때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하는 시스루 소재가 맥시 실루엣과 쿠튀르 터치와 만나 우아한 모습으로 돌아온 것. 시폰과 오간자, 샤 등 소재를 적용해 몸의 실루엣이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맥시 드레스가 런웨이를 물들였는데,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여신이 연상되는 숭고한 분위기가 돋보인다. 섬세한 자수 디테일을 더한 블루마린, 정교한 플라워 모티브를 장식한 조르지오 아르마니와 발렌티노, 드레스 전체에 레이스 디테일을 추가한 로다테가 선보인 드레스 등은 이너를 입지 않은 토플리스 스타일링도 쿠튀르 터치를 가미해 극도로 우아한 모습을 연출한다. 이처럼 몸의 모든 굴곡을 훤히 드러낸 시스루 드레스를 실제로 시도하기란 쉽지 않지만, JW 앤더슨과 아크네 스튜디오처럼 이너웨어 위로 시스루 소재를 적용한 룩은 휴양지 또는 파티 스타일링으로 눈여겨볼 만하다.

 

에디터 박원정(wj@nobless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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