앰비규어스댄스컴퍼니의 진짜 무대 - 노블레스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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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1-12

앰비규어스댄스컴퍼니의 진짜 무대

앰비규어스댄스컴퍼니의 국민 체조 프로젝트 '귀코'를 변형해 벌인 기이한 게릴라 춤판!

왼쪽부터_ 박선화, 조혜원, 장경민, 조영빈, 이혜상, 최경훈, 김보람.





조영빈_ 레이스 톱, 스트라이프 패턴의 크롭트 니트 카디건, 블랙 화이트 배색의 스커트, 니트 삭스, 스니커즈 모두 Miu Miu, 선글라스 Gentle Monster.
최경훈 _ 남자 저고리 상의, 레이어드한 두루마기 모두 담연, 네온 그린 디테일의 슬림 팬츠 Jinjonjam, 선글라스 Gentle Monster, 오렌지색 장갑 Sun Woo, 스니커즈 Converse.
박선화 _ 아우터로 연출한 남성용 두루마기 전통한복,선글라스 Gentle Monster, 스니커즈 Converse.





이너로 입은 퍼플 점프슈트와 장갑 Sun Woo, 레이어드한 한복 담연, 선글라스 Gentle Monster.

이혜상
“무대 위에 서기는 어려워졌지만, 어떤 의미로는 어디든 무대가 될 수 있는 요즘. 실제 사물이나 풍경, 공간, 다른 사람들이 그 자체로 무대 소품이나 설정, 연출이 된다는 사실이 재미있다. 무대에서의 춤과 영상 안에서의 춤이 생각보다 차이가 커서 이전보다 다양한 방향으로 내 춤에 관해 연구하고 연습하고 있다. 이번 귀코 프로젝트를 통해 많은 사람이 몸을 움직인다는 것 자체를 즐기면 좋겠다. 그리고 그 즐거움으로부터 자신의 몸과 자신을 더 사랑하게 되기를. 랜선 너머 관객과는 ‘무.아.지.경’을 공유하고 싶다.”





아우터로 연출한 남성용 두루마기 전통한복, 스니커즈 Converse, 선글라스 Gentle Monster, 보디 슈트와 패턴 팬츠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박선화
“코로나19 이후 춤이 인생의 전부가 되면 안 되겠구나 싶으면서도 춤은 언제 어느 때나 계속되는구나 하는 것을 느낀다. 무대에 설 기회는 줄었지만 새로운 장소에서 만나는 모든 사물, 자연, 공간이 작업의 새로운 영감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번 生쇼 역시 그랬다. 아름다운 옷과 공간이 그 자체로 춤에 신선한 영감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아 즐거웠다. 앰비규어스댄스컴퍼니의 귀코 프로젝트로 기대하는 것? 10년 뒤 전 국민이 함께하는 새해 아침 체조!”





남자 저고리 상의, 레이어드한 두루마기 모두 담연, 선글라스 Gentle Monster, 오렌지색 장갑 Sun Woo.

최경훈
“무대 바깥에도 무대가 많다는 즐거움(혹은 어려움?)을 알게 된 건 팬데믹이 가져온 의외의 수혜다. 무대 언어가 아닌 카메라 언어에 대한 새로운 시도 그 자체가 주는 분명한 즐거움이 있다. 호텔이 무대가 될 수도 있다니! 이번 生쇼는 힘들어서 재미있기도 했고, 신명 나는 놀이였다. 귀코는 집에서도 얼마든지 즐길 수 있다. 대한민국은 흥의 민족, 그리고 춤의 민족임을 잊지 마시길! 비록 랜선이라도 주체하기 어려운 흥을 우리 함께 공유해보자.”





레이스 톱, 스트라이프 패턴의 크롭트 니트 카디건, 블랙 화이트 배색의 스커트 모두 Miu Miu, 선글라스 Gentle Monster.

조영빈
“귀코의 근간인 국민 체조는 무리가 되지 않으면서 반복되는 동작 덕분에 운동 효과가 크다. 팬데믹으로 관객과 대면하는 공연은 막혔지만, 생각지 못한 다양한 장이 열린 느낌이다. 게다가 이런 근사한 호텔방 같은 곳에서 춤판을 벌여 관객과 소통할 수 있다니, 흥미롭지 않은가. 귀코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관객이라면 실력에 좌절하지 말고, 끝까지 포기하지 말고 함께 즐겨주시길.”





장경민_ 화이트 셔츠 Cos, 레이어드한 블루 톱 Sun Woo, 팬츠 전통한복, 선글라스 Gentle Monster.
김보람_ 플리츠 톱 Jinjonjam, 조끼와 저고리 모두 전통한복, 한복 치마 단하주단, 선글라스 Gentle Monster, 모자와 네크리스 모두 개인 소장품.

장경민
“코로나19 이후 ‘댄서라는 직업이 미래에는 아무 의미가 없어지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한다. 공연 예술계의 생태계가 변화한다면, 다른 판로를 개척하는 것 또한 우리가 할 일이다. 무용은 현장 라이브로 즐기는 맛이 있는 장르임은 확실하지만 무대가 아닌 어디서든 관객을 만날 수 있다는 점 또한 요즘 알게 된 신선한 재미니까. 이번 호텔 生쇼로 펼친 귀코 프로젝트를 감상하면서 관객들이 여행의 금단 현상을 즐거움으로 보상받기를 바란다. 움직임이 되는 모든 것이 춤이 될 수 있다는 믿음을 갖고 국민 체조로 함께 춤춰봅시다!”

김보람
“팬데믹으로 춤이 반드시 무대에서 관객과 함께 호흡하는 것이 아닌, 시각화되어 영상으로 이해하고 판단하는 작업으로 전환되는 기분이다. 영상으로 우리의 춤을 반복해 보는 사람들이 생겨났다는사실이 신기하고 놀라울 따름이다. 生쇼는 말 그대로 살아 있는 춤이다. 아무것도 예측할 수 없는 춤! 우리는 오늘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완전한 생쇼를 벌였다! 귀코 프로젝트의 감상 포인트는 보는 것이 아니라 ‘하는 것’에 있으므로, 지구인이 다 함께 출 때까지 이 프로젝트는 계속될 것이다. 언제, 어디서든.”





소매 디테일 포인트의 블랙 톱 Sun Woo, 이너로 입은 샤 소재 한복 치마, 레이어드한 패턴 한복 치마 모두 차이킴, 골드 이어링 Plow, 선글라스 Gentle Monster, 옐로 스타킹과 롱부츠 모두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조혜원
“무대는 현장 예술이라 대개는 그 순간을 놓치면 되돌릴 수 없다. 한데 요즘 무대를 대체하는 방법으로 대두된 영상 작업은 여러 번의 시도와 편집 기술을 바탕으로 좀 더 완벽하게 구현할 수 있다는 점이 흥미롭다. 열린 마음으로 다양한 예술 작업의 시도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요즘이다. 호텔 生쇼는 그런 점에서 의미 있는 경험이었다. 한 번도 춤출 기회가 없던 호텔이라는 공간에서 다양한 연출로 제한되지 않은 시도를 해볼 수 있어 즐거웠다. 관객 또한 귀코 프로젝트의 기본 동작 틀만 기억하면서, 리듬에 맞춰 즐겨보길 바란다.”

 

에디터 전희란(ran@noblesse.com)
사진 주용균
헤어 안미연
메이크업 이아영
스타일링 이은진
어시스턴트 최고은
장소 협조 파라다이스시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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